일반 골밀도 스캔으로 노년의 치매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

모든 노년의 삶은 치매에 대한 두려움으로 점철된다. 치매는 확실한 치료법이 없으며, 그 삶은 아주 비참하기 때문이다. 치매환자를 가진 가족이나 친지들까지도 모두들 두려워하는 것이 바로 치매이다. 그런데 이런 치매를 일찍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이 나왔다.

연구자들은 이제 일반적인 유형의 골밀도 스캔 데이터를 사용하여 사람의 노년 치매 발병 위험을 평가할 수 있다. 장기 연구에 따르면 복부 대동맥 내 석회화가 80세 이상 치매발병 위험을 두 배로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새로운 연구는 The Perth Longitudinal Study of Aging Women이라는 장기연구 프로젝트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프로젝트는 처음에 칼슘 보충제가 골다공증성 골절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두었지만 여기에는 10년이 넘는 귀중한 건강데이터가 포함되었다.

호주 에디스 코완 대학(Edith Cowan University)의 연구원팀은 해당 연구의 데이터를 재조사하여 골밀도 스캔에서 수집한 특정 바이오마커를 사용하여 최대 15년 후 치매발병을 예측할 수 있다고 가정했다. 초점은 신체의 가장 큰 동맥에 칼슘이 축적되는 복부 대동맥 석회화(AAC)라는 바이오마커에 있었다. AAC는 현재 심혈관 질환 및 뇌졸중의 위험을 예측하는 데 사용된다.

거의 1,000명에 달하는 여성의 건강 기록을 조사한 결과, 연구원들은 70대 중반의 중간에서 높은 AAC를 가진 피험자들이 이후 15년 동안 치매로 입원하거나 사망할 확률이 2배라는 것을 발견했다.

이 연구의 저자 중 한 명인 Joshua Lewis는 골밀도 스캔이 노인들에게 매우 흔한 검사이며 호주에서만 매년 50만 건 이상이 시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기계는 널리 사용 가능하므로 이러한 검사를 현재 건강 검진 프로그램에 쉽게 통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스캔을 캡처하는 것은 매우 빠르고 쉬우며 X선이나 CT스캔에 비해 덜 침습적이고 저렴하며 방사선노출이 적다."라고 Lewis가 말했다. "이는 이러한 스캔이 더 높은 노년의 치매 위험에 대해 감수성이 있는 다수의 노년의 호주인을 선별할 수 있는 저렴하고 신속하며 안전한 방법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 연구는 또한 심혈관 건강과 뇌 건강 사이의 관계에 상당한 중복이 있음을 나타낸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또 다른 연구원인 Simon Laws는 AAC를 노년기 치매의 위험 요소로 식별하면 사람들이 80대에 인지감퇴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생활방식 및 식이요법의 문이 열리게 된다고 말했다.

"치매 연구에서 심장에 좋은 것이 뇌에도 좋다는 격언이 있다."라고 Laws가 말했다. "깨달은 것은 치매예방에 있어 식이요법과 신체활동과 같은 위험요소를 수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조기에 개입해야 하며 이 연구가 가능한 가장 빠른 변화와 가장 큰 영향을 허용하기를 바란다."

AAC와 후기 치매를 연결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더 잘 이해하려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또한 상관관계가 여성만큼 남성에게도 강하게 유지되는지 여부도 불분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 이러한 발견은 의사와 환자에게 향후 몇 년 동안 치매 발병 위험을 평가할 때 일반적인 뼈 스캔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