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이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은 오리시스템스가 유일한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이탈리아 가구회사 클레이(Clei)의 경우 미적으로 매우 아름답고 모듈식 변환 가능한 가구라인을 생산해왔으며 카사컬렉션은 움직이는 부품 없이 공간활용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

오리시스템스는 MIT미디어랩에서 분리해 나와 디자이너 이브 비하와 협력하는 업체다. 이 회사의 주요목표는 거주자의 다양한 활동에 따라 마이크로스튜디오나 원베드룸 아파트를 여러 다양한 방과 거실공간으로 변환시킬 수 있는 집을 만드는 것이었다. 그들은 이것을 위해 로봇공학, 건축, 디자인을 결합했다.


그 결과 버튼만 누르면 바닥에 트랙을 설치할 필요 없이 바퀴가 앞뒤로 이동하며 가구가 움직이는 집이 탄생했다. 인접한 벽에 선형구동기 하나만 부착하면 가구를 당길 수 있다. 이것은 전원콘센트를 연결하는 기존의 전기모터로 구동된다. 가구는 이동시에 헤어드라이어가 쓰는 전력의 4분의 1밖에 사용하지 않는다.

장치의 한쪽에는 선반공간, 저장공간 및 의자가 있는 미디어센터가 있다. 다른 쪽 면에는 옷장, 접이식 책상, 추가 저장공간이 있고, 밖으로 밀어 열 수 있는 슬라이드 침대가 있다.

한쪽에 평면 프로파일을 설치하여 사용하지 않을 때 벽 반대편에 가구를 위치시켜 반대편 미디어센터를 사용할 때 더 큰 공간이 만들어질 수 있다. 유닛을 벽에서 멀리 떨어뜨리면 두 개의 방으로 공간을 분할해 사용할 수 있다.

사용되는 기기의 특성에 따라 조명설비를 위해 사전 설정된 프로파일을 선택하는 것이 가능하다. 유닛의 물리적 인터페이스 또는 동반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것을 선택할 수 있다.

오리시스템스는 사무실, 접대 공간, 매장, 교실, 의료 등 공간이 많이 필요한 여러 다양한 환경에서 이러한 모듈식 로봇기술과 지능형시스템이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보고 있다.


몇 개월 안에 미국 몇몇 도시의 건축개발자들이 이 기술을 사용한 최초의 상업주거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내년 초부터 전체제품 활용이 가능해진다. 오리시스템스는 현재 자체 라인을 제작하고 있지만 향후 다른 업체와의 협력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가격은 아직 알려져 있지 않지만 오리시스템스는 로봇은 상대적으로 저렴하므로 로봇식 이동기능이 탑재될 가구의 가격은 가구자체의 품질에 비해 훨씬 저렴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리시스템스의이 개발한 새로운 유닛의 모습을 아래 동영상에서 확인하세요.
출처 : 오리시스템스